봄바람 불어옵니다.
봄내음 실어옵니다.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에, 향긋향긋 실려오는 춘향에 더는 참지 못할거 같아서 남도로 발걸음을 해볼까 합니다.
산행지는 전라남도 진도에 있는 동석산 입니다.
해발 240m 정도지만, 웅장한 느낌이 있는 산입니다.
산행 하는 내내 사방으로 탁 트인 등산로에서는 빼어난 조망을 제공합니다.
멋진 해변과 소나무숲과 사람이 어울려 있는 섬...한편의 수묵화 같은 섬....
한번 가보면 반하지 않을 수 없는 곳입니다.
봄바람에 설레이시는 분..
봄향에 취하고싶은 분..
동석산(219m)
한반도 남서쪽 끝자락 진도군 지산면 심동리에 위치한 산으로서 다도해 조망이 뛰어난 암팡진 1.5km의 암릉 코스가 매력적이고 전국 어디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을 만큼 뛰어난 암릉미를 간직하고 있다.
정상에서 남쪽으로 뻗은 1.5km 길이의 주능선 전체가 거대한 바위성곽으로 이루어져 독특한 풍광을 자랑한다.
동석산은 화산암으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풍경의 바위산이다.
세방낙조 전망대의 바로 위로 동쪽에 위치한 산이 동석산이다.
동석산 산맥의 끝에 세방낙조가 자리 했으니 하나의 지역이라 할 수 있다.
높이 240m로 고도는 낮지만 주변에 더 높은 산이 없어 정상코스에 오르고 나면 전 구간 산행 내내 다도해의 수려한 절경을 조망 할 수 있는데 완도 보길도, 구자도, 추자도, 조도일원, 우이도, 신안군도는 물론 날이 청명하면 제주도와 흑산도까지 보이는 등 주옥같은 섬의 파노라마에 탄성이 절로 나온다.
그리고 특기 할 것은 분재목으로 유명한 백소사나무가 만산에 자생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국립공원인 설악산 지리산 북한산등에 산의 크기와 규모로는 비교가 되지 않지만
산 자체의 아름다움과 정상 주변의 풍경, 무엇보다 산에서 바라다 보이는 서해 바다의 아름다움, 산행에서 스릴과 재미를 만끽 할 수 있는 등산로 등은 가히 작은 국립공원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는명산이다.
또한 산행 도중 주변의 저수지와 다도해의 섬들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눈 맛도 좋다.
진도는 섬 속의 육지다.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수많은 바다와 산들의 절경들이 즐비하다.
해무속에 펼쳐진 다도해의 풍광, 일출과 일몰이 환상적이며, 진도에서 만나는 낙조는 다른 곳의 그것과는 사뭇 다르다.
바다로 지는 해야 서쪽에 바다를 두고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볼 수 있지만 진도 세방리의 해넘이는 유독 선혈처럼 붉고 비장하다
(종주시 약6km. 4시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