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팔금도 군영소(軍營所)
이 곳은 충무공, 1597년 울돌목 해전에서 적을 크게 무찌른 뒤, 군사와 배를 함께 이끌고 와서, 파손된 군선(軍船)을 수리하고, 장병들을 쉬게 하신, 군영(軍營)이 있던
자리이다.
장군은 그 해 시월 열 하루로 부터, 스무 아흐레까지 19일 동안을
이곳에서 머무셨는데, 나흘째 날에는 막내 아들 면의 전사소식을 전해 듣고, 크게 침울해
하였다.
장군은 이곳에 머물던 그 순간에도, 크고 작은 섬 13곳에 군관을 보내어,
병참물자를 모아오게 하고, 적정을 염탐하는 등, 전투 준비와 전력 보강에 힘을
쏟았다.
이 비석은 정유재란 7주갑(420년)을 맞아, 이곳 면민들이 성금을 모아,
바다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 팔금과 암태의 접경지인 이곳 '중앙대교' 부근에 정자와
함께 나란히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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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팔금도 군영소(軍營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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