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는 핸드폰용 카메라 모듈에서부터 손바닥만한 미러리스 카메라, 전문가용 DSLR까지 매우 다양한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카메라의 어원은 기원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보면 “어두운 방”이라는 뜻을 가진 카메라옵스큐라(cameraobscura)라는 용어에서부터 출발하게 됩니다. 아래 그림과 같이 중세에는 사실적인 묘사와 원근감 표현을 위해서 중세 화가들이 자주 이용했던 방식입니다.

출처 : http://www.aip.org/ , http://gilbert-arts-pedagogie.blogspot.kr/

하지만 요즘 카메라와 비슷한 형태를 지니게 된 것은 불과 100년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1925년 유명한 카메라 브랜드인 독일의 “라이카”에서 35mm 필름을 사용한 최초의 카메라를 선보였고, 지금은 캐논, 니콘, 소니, 펜탁스 등 다양한 카메라 브랜드가 디지털카메라를 만들고 있습니다.

처음 디지털카메라가 나왔을 때에는 높은 가격으로 널리 보급되지 못하였고, 일반인에게 보급되기 시작한 것은 1995년 카시오가 내놓은 저가 보급형 디지털카메라(QV-10)부터 입니다. 또한, 인터넷이 확산이 디지털카메라의 수요를 증가시켜 보급에 한몫하기도 했습니다.

최근에 정말 다양한 카메라들이 출시되고 있으며, 과연 어떤 제품을 구입해야 하는지 큰 고민에 빠지기도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내게 맞는 디지털카메라 고르기”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디지털카메라의 종류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분류하는 기준에 따라서 사람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흔히 4가지 정도로 구분할 수 있겠습니다.

첫째, 콤팩트 카메라(Compact Camera)

가장 가격도 저렴하고, 사진 찍는 기능에만 충실한 제품으로 작고 가볍습니다. 일명 “똑딱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셔터를 누르기만 하면 “똑딱”하고 촬영되기 때문에 붙여진 별명이죠. 요즘은 스마트폰의 기능이 매우 좋아져서 일부의 콤팩트 카메라보다 그 기능이 더 우수한 경우도 많습니다.

출처 : 올림푸스 홈페이지

둘째, DSLR(Digital Single Lens Reflex)

SLR을 영문 그대로 풀이하자면, “일안반사식 렌즈”입니다. 거기다가 CMOS나 CCD를 채용해서 필름 대신에 센서를 통해서 파일을 저장하는 Digital 방식이 추가된 것이 DSLR입니다. 뛰어난 본체 성능과 교체 가능한 다양한 렌즈가 있으며 카메라 중 이미지센서(CCD/CMOS) 크기가 가장 커서 우수한 화질의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다양한 기능이 내장되어 있으며 그 기능들을 모두 사용하기 위해서는 많은 공부가 필요한 카메라입니다. 요즘은 Wifi 기능까지 내장되어 있어 실시간으로 노트북이나 스마트폰, 태블릿 PC로 사진을 옮길 수도 있습니다. DSLR 카메라도 적게는 70만 원대에서 많게는 몇백만 원대의 시장가격을 형성하고 있으며, 렌즈 또한 선택의 폭이 넓어 전문가용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출처 : 캐논 홈페이지

셋째, 하이엔드 카메라

대형 이미지 센서를 탑재하였으며, 콤팩트 카메라의 휴대성은 그대로 살리면서 고화질의 사진을 얻을 수 있는 제품군입니다. 이미지 센서가 콤팩트 카메라보다 비싼 단점이 있습니다. 얼핏 보면 DSLR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렌즈 교환은 되지 않습니다.

출처 : 후지필름 홈페이지

넷째, 미러리스(하이브리드) 카메라

미러리스 카메라는 DSLR에서 거울을 제거해 무게를 줄여서 휴대성을 극대화한 제품군입니다. 그리고 같은 브랜드의 DSLR과 렌즈가 호환되기 때문에 화각에 대한 자유도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DSLR을 제외한 콤팩트카메라, 하이엔드 카메라, 미러리스 카메라는 Auto Focusing이 컨트라스트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초점을 잡을 때 시간이 DSLR보다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습니다.

출처 : 소니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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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 4가지 종류의 Camera 특성을 편의성과 가격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아래 그래프와 같이 개략적으로 그려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카메라 종류별 Segment

따라서 이 그래프를 토대로 카메라의 사용 용도와 구입예산에 따라서 제품을 구매하면 될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보면, 구입예산이 적고 항상 카메라를 가지고 다니기 위해서 무게에 민감하다면 콤팩트 카메라나 하이엔드 카메라를 고려하면 될 것이고, 예산이 어느 정도 확보되고 준 전문가적인 식견이 있다면 미러리스나 DSLR 카메라를 선택하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