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행사진작가협회 제23회 회원전
제3회 인천관광사진전 최종리허설
1주일 전에 사진 캡션, 방명록, 액자 발송
전시 1주일 전에는 전시회에서 공개될 작품의 제작 상황과 사진 캡션 및 홍보 배너 등 전체적인 진행 상황을 체크해야 한다.
보통 사진 출력과 액자 제작은 별개로 진행될 때가 많은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액자 작업을 철저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간혹 전시에 따라 캡션을 생략하는 경우도 있는데, 캡션은 사진에 대한 정보를 관람객들에게 직접적으로 소개하는 역할을 하므로 가능한 빠뜨리지 않는 것이 좋다.
또 본 전시가 진행되면 간혹 판매도 이루어지므로, 시장 상황을 고려해 상담한 후 작품 가격대를 미리 책정하는 것도 좋다.
전시장 방문객을 기록하는 방명록도 미리 준비하자.
D-1, 전시 하루 전에 작품을 설치할 것
전시장을 선택한 후에는 자주 방문해 보는 것이 좋다.
조명부터 작품 배치 등을 미리 점검해야 만 전시 하루 전, 작품을 설치할 때 문제가 없다.
전시 경험이 많은 작가들은 전시장 도면을 미리 준비해 작품 배치를 꼼꼼히 살핀다.
사진전 경험이 없는 초보자들은 작품 설치가 서툴게 마련이므로, 사전에 해당 전시장을 자주 찾아가 전시 방법을 상세히 구상해 보아야 한다.
특히, 단체전의 경우에는 개개인마다 공간을 공정하게 배분해야 문제가 없다.
작품 크기와 주제를 고려해 작품의 위치를 선택하고, 참여 작가와 많은 대화를 통해 조율해야 한다.
대부분 전시회에서 관람은 시계 방향으로 이루어진다.
그러나 전시장에 따라 관람 동선이 바뀔 수 있으니 작품을 배치할 때 이를 감안해야 한다.
사진이 걸리는 높이에 따라 작품에 집중하는 정도가 다르므로, 이 또한 유념해야 할 사항이다.
대개 사진 높이는 눈높이에 맞추거나 조금 아래로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전시장의 구조에 따라 작품의 윗선 또는 하단을 맞추면 정돈되게 배열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모든 배치가 끝나면 수평계를 이용해 작품을 정확하게 고정한다.
전시 당일에 오프닝 준비
요즘 전시회 오프닝 행사는 매우 간결하다. 핑거 푸드나 와인 등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음식을 준비하는 경우가 많다. 경우에 따라선 오프닝 없이 곧바로 사진전을 개막하기도 한다.
원활한 진행을 위해 미리 초대 인원의 규모를 예측할 필요가 있다.
전시 마무리 및 철수는 이렇게…
사진전은 7일 동안 진행된다. 그 기간 동안 전시 참여작가는 가급적 전시장에 상주하는 것이 좋다. 방문하는 관람객들을 직접 맞으며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면, 그들에겐 분명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또 전시 오프닝 순간부터 전시 기간 중 상세한 모습을 사진에 기록해야 한다.
이 사진이 자신의 이력을 대변해주기도 하기 때문이다.
전시가 모두 끝난 후 뒷정리도 중요하다.
전시 마지막 날인 17일(목) 작품을 철수하는데, 사전에 포장재를 준비해 자가로 처리할 수도 있다. 포장재는 일명 뽁뽁이로 불리는 에어캡이나 발포지가 주로 사용된다. 이런 포장재는 미술 재료상이나 대형 문구점에서 구입할 수 있으니 차질이 없게 준비한다.
Note 사진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려면…
사진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려면 1년 이상의 준비 과정이 필요하다.
그 1년이란 시간은 사진 작품을 준비하는 과정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사진전에 필요한 일련의 과정을 모두 포함한다.
그러나 사진전의 핵심은 작품 발표이므로, 장기적으로 작품을 준비하는 것이 우선이다.
전시장 대관, 사진 출력, 액자 제작이 큰 비중을 차지하므로, 이를 감안하면 전시 경비를 줄일 수도 있다.
전시에는 책임감이 필요하다(개인전 사진이다/자신의 이름을 걸고 전시한다)
자신의 작품을 보여주는 것은 타인에게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자리이며, 자신을 보여 주는 과정이다. 이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
그러나 전시회를 연다고 갑자기 세상에 알려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전시를 열어본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있다.
자신의 전시를 진행하기 전에 다른 전시회를 둘러보고, 오프닝에도 찾아가 보라. 그런 경험이 자신의 스킬을 키울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