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따라서

시화전

꽃 따라서

폴라리스 0 860 2020.08.05 01:02

그리운 꽃/김종화

 

 

내일은 없다는 듯 내리는 비에

초목은 방실방실 신이 나 춤추고

꼬맹이들도 우산 내 팽개치고 장난질에

 

 

고추잠자리는 나 잡아봐라 놀리는 사이

풀숲 사이에서는 살포시 호박꽃도 웃고

그리움에 웃는 얼굴 눈물이 흐르네

 

 

비가 내리면 볶은 호박채에 비빔국수

호박잎 위 밥 한술에 된장 한 숟갈의 점심

비 내리는 풍경 속, 어머니는 다녀 가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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