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월의 약속/김종화
초 여름 무더위에 무엇이 그리 좋은지
얼굴 가득 송송이 매달린 땀방울 안고
씩 웃는 친구여 반갑네
무심히 흐르는 세월 속에 친구를 향한
마음은 상사병이 돼, 일 년이 지난 오늘
이곳에서 만나니 친구여 반갑네
머리카락은 흰색 마음은 붉은색
소화 아씨 넋 풀어주러 온 친구여
약속 지켜준 그 마음이 반갑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