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투어 기행] 봄을 알리는 구봉도
'노루귀' 지금 막 시작한다.
흰색노루귀, 분홍노루귀 두 종류 꽃이 활짝
피어
구봉도를 찾는 손님들을 맞이하느라 바쁘다.
봄을 알리는 구봉도
'노루귀'
한국여행사진작가헙회 야생화 출사팀 회원들이 지난 8일 안산시 단대구 구봉도에 노루귀가 봄을 알리듯
활짝 피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간다.
볕 좋은 봄날 강렬한 햇살을 받아 반짝반짝 빛나는 노루귀의 하얀 솜털을 한 번이라도 바라본 적
있다면 ‘노루귀’의 황홀한 매력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구봉도공영주차장에서 구봉도 서쪽
끝자락에 있는 낙조대전망대로 가기 위해서는 산등선을 따라 가는 길과 종현어촌체험마을을 지나 해안을 따라 가는 길이 있다.
산에는 곰솔과
해송이 숲을 이루고 그 사잇길을 걷다보면 봄여름 가을 할 것 없이 꽃을 볼 수 있다.
이른 봄 3월 초만 되도 꽃이 활짝
핀다는 노루귀가 있다. 노루귀에는 흰색노루귀, 분홍색노루귀, 청색노루귀, 꽃 색이 다른 세 종류가 있는데 구봉도에는 안타깝게도 청색노루귀가
없다.
그래서 흰색노루귀, 분홍노루귀 두 종류 꽃이 활짝 피어 그곳을 찾는 손님들을 맞이하느라 바쁘다.
봄이면 서울 등 전국 각지에서 자기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아가기 위해 사진기를 들고 찾아 온 사람들이 북새통을 이룬다.
노루귀의 큰 장점의 하나는 어떤
야생화보다도 개체 수가 풍부하고, 또 개화 기간이 길다는 것이다.
자생지 또한 멀리 제주도에서부터 강원·경기 접경지대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분포하고 있어 누구든 관심을 갖고 부지런히 산에 오르면 볼 수 있다.
이르면 1월 중순부터 피기 시작해 4월에도 꽃이 필 만큼 개화
기간도 길다. 한두 송이가 피기도 하지만, 많게는 수십 송이가 한데 뭉쳐서 핀다.
산비탈 여기저기에 만개한 노루귀는
붉은색 루비나 파란색 사파이어가 박힌 듯 화려하다.
전국의 산이 자생지이지만 야생화 동호인들이 즐겨 찾는 곳은 수도권의 경우 화야산과
구봉도, 구름산 등이 유명하다.
남쪽에서는 포항의 운제산과 경주의 토함산, 부안의 능가산 등도 이른 봄 꽃 보러 다니는 이들의 발길이 잦다.
'명품 구간' 봉우리 9개 대부해솔길
구봉도
7개
해솔길 중 1코스 인기 구봉도 구간 최고
멋진 일몰을 자랑하는 섬 대부도.
지금은 시화방조제로 연결, 경기도 안산시에 편입되어 육지가 되어버렸지만 섬이 가진 낭만과 분위기는 그대로다.
2012년 해안선을 따라
걷는 대부해솔길이 개통되면서 그 인기를 더하고 있다.
산과 바다의 경치를 느끼며 산책할 수 있는 해솔길은 74km로 7개의 코스가 있다.
그 가운데 돋보이는 코스는 방아머리-북망산-구봉산-돈지섬안길을 잇는 1코스(11.3km)다. 1코스 중에서도 단연 최고의 명품 구간은
구봉도다.
구봉도 트레킹
코스
주차장-개미허리-구봉도낙조전망대-주차장 (총4.2km/1시간20분)
아름다운 봉우리가 아홉 개가 있다고 해서 붙은 이름의 구봉도. 97m의 얕은 산길을 가볍게 걷다보면 오른편에서 잔잔한 파도소리가 들려온다. S라인을 살린 오솔길을 따라 파도를 친구삼아 걷게 된다. 2km 남짓한 산속길은 기대 이상이다.
20여분 걷다보면 어느새 독특한
모습의 개미허리에 도착한다.
섬과 섬을 연결하는 나무다리 모양이 잘록한 개미허리를 닮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개미허리에서
보라본 할미·할아비바위길의 모습이 시원하게 다가온다.
이곳에서 낙조전망대까지는 500m. 전망대에서 일몰과 함께 사진 찍기에 좋은 곳이다.
멋진 서해의 낙조를 배경삼아 사진을 찍기 위해 자리싸움의 재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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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투어 기행] 봄을 알리는 구봉도 '노루귀' 지금 막 시작한다.
흰색노루귀, 분홍노루귀 두 종류 꽃이 활짝 피어 구봉도를 찾는 손님들을
맞이하느라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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