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D한국아트뉴스=어랑】 “천년의 세월을 품은 태고의 땅. 낮달을 찾아 떠나는 구도의 길”을
주제로 해남군에서 2년간 길 전문가 등 연인원 1만명의 인력을 동원하여 2017년 개통한 둘레길입니다.
달마산 능선 주위로 4개 구간 17.75Km를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순수 인력으로만 길을 닦아 옛길을 복원하였다고 합니다.
오늘 트레킹 코스는 2코스로 나누어 달마고도 종주팀은 미황사주차장→천왕문 왼편 스탬프북/지도 교부대→달마고도삼거리→큰바람재→노지랑골→도솔암→물고리재→너덜스탬프함→미황사 대웅전옆 종무소→미황사주차장 (17.75Km)를 출발하고 6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달마산 능선종주팀은 미황사주차장→천왕문 왼편 스탬프북/지도 교부대→달마고도삼거리→불썬봉(489m)→떡봉→도솔암→물고리재→너덜스탬프함→미황사 대웅전옆 종무소→미황사주차장 (약13Km)를 5시간소요되는 코스로 출발합니다.
미황사 주차장에서 6시30분 출발하여 정상까진 약 1키로 남짓 올라가면 일출을 볼 수 있습니다.
정상 도착할 즈음 먼동이 트고 있었습니다. 붉은 기운이 수평선을 따라 짙게 띠를 드리우고 있었습니다. 건너편 완도 상왕봉 위로 아침 일출이 시작 되었습니다.
달마봉(불썬봉)~문바위~대밭삼거리~떡봉~도솔암 능선이 발아래로 펼쳐져 남도의 애기 공룡능선길을 이라는 별명을 얻을만한 풍광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공룡의 등줄기 같은 울퉁불퉁한 달마산의 산등성이가 미황사의 배경으로 7㎞나 이어져 있어 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일출쇼를 보고 정상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달마산 능선길 트래킹 시작합니다.
오늘 출사팀은 미황사~달마봉(불썬봉)~능선(대밭삼거리)~부도전~미황사를 돌아오는 사진코스를 잡았습니다.
까칠한 바위에 올라섰다가 경사가 급한 길로 내려가기도 하고, 또 바위 두 개에 기대어 보기도 합니다. 가파른 암릉을 밧줄을 타고 오르기도 합니다.
날카로운 공룡의 등허리 같은 고개를 넘는 내내 쪽빛 남해가 넘실거려 두 눈이 현혹되고 있습니다. 줄줄이 이어지는 바위 능선은 단단한 성벽 같고, 높이 선 기암은 요새처럼 신비로웠습니다.
문바위등 수많은 바위군들이 박진감 넘치는 긴장감과 황홀함에 지루함 따위는 느낄 틈이 없었습니다. 까칠하지만 치명적인 매력이 넘치는 산이였습니다.
‘이 산, 정말 재밌는데!’
손끝부터 발끝까지, 온몸의 감각에 집중하며 오르내리길을 걷다가 달마고도 4구간에 합류합니다. 달마고도 전구간은 트래킹코스가 잘 정비되어 있어 가벼운 산책을 하는 기분이였습니다.
원점희귀 미황사에 도착했습니다.
‘달마산은 삼황三黃이라고 하는데 불상과 바위, 석양빛이 조화를 이룬 것을 말한다고 합니다. 바위 병풍을 뒤로 두르고, 남해를 내려다보는 자리에 있는 미황사는 신라 경덕왕 때 창건 이후 각종 역사 문화적 유적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달마산 경관과 조화를 잘 이루는 풍치 절경의 산사라고 합니다.
도솔봉~달마산 능선에서 내려다보이는 남해의 섬과 미황사, 달마산 일대의 수려한 경관, 산 능선부에는 풍화에 매우 강한 규암층이 길게 노출되면서 발달한 흰색의 수직 암봉들이 병풍같이 늘어서 있어 자연경관이 뛰어나 문화재청 경승지로 선정 되었다고 하네요
한반도 땅끝, 달마산 달마고도 트레킹을 마치고 땅끝마을을 방문하면서 산들투어 실크로드 투어단 한국의아름다운길 31차 여행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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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고도(달마산) 한국의아름다운길(31)실크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