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투어...인천168보물섬 여행본부
'백령대청지질공원'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지질공원 집중탐사
자연이 빚은 '화석박물관'..백령 지질공원
"10걸 지질명소"
백령도 두무진, 진촌리
현무암, 사곶해변, 콩돌해안, 용틀임바위, 대청도 옥죽동 해안사구, 농여해변과 미아해변, 서풍받이, 검은낭, 소청도 분바위와 월띠 등 10개의
지질명소
우리 동해에 울릉도와 독도가 있다면,
서해 최북단에는 백령도와 대청.소청도가 있다.
국내에서 10번 째로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이 곳은 신이 빚었다는 해안 절경과 다양한 지질을 자랑하고있다.
10억 년의 신비를 품은 이 곳을 한국여행사진작가협회에서 운영하는 산들투어 회원인 사진작가 여행작가
들이 다녀왔다.
백령도 두문진 형제바위 둘레길
현재 국가지질공원으로는 울릉도·독도, 제주도를 비롯해 채석강·적벽강·고창갯벌을 지닌 전북 서해안권 등 12곳이 있다. 두무진과 사곶 해변, 콩돌해안, 옥죽포 해안사구, 분바위와 월띠 등을 품고 있는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은 2019년 7월 인증됐다.
약 10억년 전의 신원생대 퇴적암과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7억년) 화석 스트로마톨라이트 등이 있는 백령·대청 지질공원은 국내 지질공원 가운데 천연기념물이 가장 많이 지정돼
있다.
백령도 두무진, 진촌리 현무암, 사곶해변, 콩돌해안, 용틀임바위,
대청도 옥죽동 해안사구, 농여해변과 미아해변, 서풍받이, 검은낭, 소청도 분바위와 월띠 등 모두 10개의 지질명소 중 6곳이 명승과
천연기념물이다.
백령·대청도 가는 길 =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에서 백령도까지 쾌속선으로 3시간40분, 대청도 3시간30분, 소청도는 3시간30분이 걸린다.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는 각 1박2일 코스로 다녀올수 있으며 3개섬을 한번에 다녀올려면 3박4일 일정으로 다녀와야 한다.
옹진 백령도 두무진(甕津 白翎島
頭武津)
인천광역시 옹진군 백령면 연화리에 있는 자연명승이다.
1997년 12월 30일
대한민국의 명승 제8호로 지정되었다.
백령도는 서해의 가장 북쪽에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14번째로
큰 섬이다. 이 백령도의 북서쪽에 있는 포구가 두무진인데, “뾰족한 바위들이 많아 생긴 모양이 장군머리와 같은 형상을 이루고 있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두무진은 수억년동안 파도에 의해서 이루어진 병풍같이 깎아지른 듯한 해안절벽과 가지각색의 기암괴석이 솟아 있다. 30∼40m 높이 암벽에는 해국(海菊)이 분포하고, 해안에는 염색식물인 도깨비고비·갯방풍·땅채송화·갯질경이가 자라고 있다. 또 큰 바위 틈에서 범부채(붓꽃과의 다년초)가 자라고 있는 것이 특이하다. 코끼리바위, 장군바위, 신선대, 선대암, 형제바위 등 온갖 모양의 바위가 바다를 향해 늘어서 있어 홍도의 기암과 부산 태종대를 합쳐 놓은 듯하다.
특히 선대바위는 1612년(광해군 5) 백령도로 귀양온 이대기(李大期)가 《백령도지(白翎島誌》에서 “늙은 신의 마지막 작품”이라고 극찬했을 정도로 풍광이 빼어난 곳이다.
백령도 진촌리의 현무암 지대.
10억 년 전 땅속
맨틀 물질인 '감람암' 관찰 가능
모래 쌓여 형성된 퇴적암 관찰에 적합한 명소
국가지질공원 인증으로 관광 인프라 확충
전망
10억 년 전 원생대와 7천 만 년
전 백악기의 지질구조가 결합 돼 낯선 풍경을 자아낸다.
마그네슘과 철
성분을 지닌 채 지표로 올라온 이 현무암은 특이하게도 맨틀 물질을 이뤘던 감람암을 품고 있습니다.짙은 색 현무암 사이로 노랗게 보이는 이 물질을 감암암이라고 한다.
땅속 60km에서 솟구쳐 올라온 맨틀 암석으로 지구의 비밀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물질이다.
완전히 썰물일 때는 10억 년 전에
만들어진 물결무늬라든가 사층이라든가 층리라든가 이런 걸 다 관찰이 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옹진
백령도 사곶 사빈(천연비행장)
인천광역시 옹진군 백령면 진촌리에 있는
지질지형이다.
1997년 12월
30일 대한민국의 천연기념물 제391호로 지정되었다.
사빈(沙濱)이란 모래가 평평하고 넓게 퇴적되어 만들어진 곳을
말한다.
백령도 사곶 사빈은 백령도 용기포 부두의 남서쪽과 남동쪽의 해안을 따라 자리잡고 있다. 언뜻 보면 모래로 이루어진 듯 하나 사실은 규암가루가 두껍게 쌓여 이루어진 해안으로 썰물 때면 길이 2km, 폭 200m의 사빈이 나타난다. 사빈을 이루고 있는 모래는 크기가 매우 작고 모래 사이의 틈이 작아 매우 단단한 모래층을 형성하고 있다. 사빈은 콘크리트 바닥처럼 단단하여 자동차의 통행은 물론 한국전쟁 당시에는 UN군의 천연비행장으로 활용되었다고 한다.
백령도 사곶 사빈은 이탈리아 나폴리에 있는 것과 더불어 전세계적으로 단 두 곳에서만 볼 수 있는 특수한 지형 및 지질상을 가지고 있다.
백령도남포리의콩돌해안
천연기념물
제392호
크고
작은 콩알 모양의 둥근 자갈이 형형색색으로 길이 800m, 폭 30m의 해변에 덮여 있어 경관이 아름다운 해안이다.
1997년 천연기념물 제392호로 지정되었으며, 지정구역이 2,805,344㎡에 이른다.
자갈들은 백령도의 모암인 규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해안 양쪽 끝의 규암절벽에서 파도의 침식작용으로 잘게 부서진 바위조각들이 해안선 근처에서 밀려왔다 빠져나가는 파도의 반복 작용에 의하여 둥글게 마모되어 만들어진 것이다.
자갈의 평균 크기는 약 2.0㎝에서 4.3㎝로 세립자갈에서 큰 자갈까지 있으며, 그 표면이 닳고 닳아 반질반질할 뿐만 아니라 흰색, 갈색, 보라색, 검은색 등 다양한 색상과 무늬를 가지고 있다. 해수면에서 육지 쪽으로 계단 모양의 둔덕 형태로 경사진 해안을 따라 몇 개의 크기 군을 이루며 해안선에 평행하게 배열되어 있다
용트림바위
용트림바위는 마치 용이 승천하는 모습과 같아 용트림바위라고 부르고 있었다.
바위 스스로 하늘을 향해 나선형처럼 꼬며 오르는 형상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지질학에서는 용트림바위와 같은 현상을 시스택이라고 한다고 한다.
시스택은 해식애가 파랑의 침식을 받아 파식대 위에 단단한 부분이 가늘게 솟은 채로 남아 있는 현상을 말한다.
대청도 옥죽동 해안사구
거대한 모래 언덕이 산을 배경으로
펼쳐져 있다.
드넓은 벌판과 고운 모래는 마치 사막을 보는 듯 하다.
'한국의 사하라' 라고도 하는 이 모래 언덕은 국내 유일의
활동 사구이기도 하다.
이곳에서는 모래의 다양한 형성 과정을
관찰할 수 있어 지질학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대청도는 백령도의 4분의1 크기로 모래해안과 기암괴석 해안, 섬을 기품있게하는
적송이 백미다.
농여해변과 미아해변
지층이 수직으로 선 대청도 나이테바위
‘국내 最古 10억년 지질’의 학술적 가치가 높고 자연경관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내린 대청도 나이테바위 모습
대청도 풀등
서해 최북단 백령도 아래 대청도에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걸어서 갈 수 있는 풀등이 있다.
풀등의 사전적 의미는 ‘강물 속에 모래가 쌓이고 그 위에 풀이 수북하게 난 곳’이다. 낙동강 하구가 대표적이다. 바다에도 풀등이 있다. 썰물 때만 모습을 드러내는 단단한 모래톱이다.
얕은 바다를 사이에 두고 동그랗게 모습을 드러낸 모래 섬이 점점 커지더니 마침내 해변과 연결된다.
질척거리는 갯벌이 아니라 단단하고 고운 모래다. 찰랑대는 바닷물이 개울물처럼 맑다.
일출시간이나 일몰시간에는 하늘까지 분홍빛으로 물들어 황홀경이다.
모세의 기적처럼 두 줄기 바닷물 사이로 모래 길이 펼쳐진다.
끊임없이 밀려드는 파도가 한 번씩 모래를 적실 때면 수평선을 경계로 흰 구름 떠가는 하늘이 풀등에 고스란히 투영된다.
사진으로만 본 콜롬비아의 우유니 소금 사막 풍경 그대로다. 대청도의 우유니, ‘대유니’라 불러도 전혀 손색없다. 황홀한 풀등 산책은 물이 빠지는 약 2시간가량 즐길 수 있다. 장화가 있으면 더욱 좋다.
옹진군 대이작도와 장봉도에도 풀등이 있지만 배를 타야 갈 수 있다.
대청도 으뜸 절경, 아찔한 기암절벽 '서풍받이'
인천 옹진군 대청도(대청면)에는 지질공원을 대표하는 서풍받이가 있다.
서풍받이는 지명에서 알 수 있듯 서쪽에서 몰아치는 바람과 파도를 막는 기암절벽이다. 대청도 서쪽 끝에 있다.
깎아지른 해벽은 백령도의 두무진과 더불어 백령대청지질공원을 대표한다.
대청남로 광난두정자각에서 서풍받이, 하늘전망대, 조각바위, 하늘전망대, 마당바위, 갈대원 등 약 2㎞의 둘레길이 이어진다.
높낮이가 있어 여유 있게 걸으면 2시간정도 걸린다.
트레킹 기점은 대청남로의 광난두정자각이다. 이곳을 기준으로 트레킹 계획을 짜는 것이 좋다.
소청도 분바위
소청도에는 유난히 하얀 바위가 많았다.
과거 섬 주민들은 값을 쳐주겠다는 육지 사람들의 말에 하얀 바위를 깨 자루에 담아 팔았다.
쏠쏠한 수입원이었다. 지난 2016년 지질학자들이 이곳을 다녀가고 나서야 소청도의 '귀한 존재감'이 드러났다.
분을 바른 듯 하얗다고 해서 분바위로 불렀던 바위는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대리석이었다.
석회암이 오랜 시간 열과 압력을 받아 대리석으로 변한 것이었다.
소청도 남동쪽 끝자락에는 이런 대리석이 일렬로 길게 늘어서 있다.
조상들은 달빛에 빛나는 대리석을 '월(月)띠'라고 불렀다.
등대가 없던 시절에는 이걸 보고 뱃길을 찾았다고도 한다.
분바위(월띠)는 석회암이 변하여 대리암으로 된 것으로서 하얗게 보이므로 붙여진 이름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희귀한 원생대 지질유산이므로 천연기념물 제508호로 지정되었다.
사진 글 편집 어랑 작가
[email protected]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사진여행
http://ptask.or.kr/bbs/board.php?bo_table=pp08&wr_id=247